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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서비스 모든 단계에 ‘사람 중심’ 명시

작성일 2021.11.29 조회 169

박정호 에스케이텔레콤(SKT) 최고경영자는 2021년 초 ‘인공지능(AI)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구성원 워크숍과 임원 인터뷰를 통해 에스케이텔레콤이 그동안 인공지능을 개발하면서 주요하게 고려했던 원칙을 확인하고, 국내외 인공지능 윤리 기준에 대한 분석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쳤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지난 2월 인공지능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5월에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AI)―함께 공존하며, 더 높은 곳을 향합니다’라는 슬로건과 7대 가치로 구성된 인공지능 추구 가치를 제정해 공표했다. 인공지능 추구 가치는 에스케이텔레콤이 제공하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윤리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다짐을 담았다. 사회적 가치, 무해성, 기술 안정성, 공정성, 투명성, 사생활 보호, 지속혁신의 7가지다.



중요하고 실질적인 것은 이 가치를 사내 다양한 인공지능 관련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체크리스트’를 개발했다는 점이다. 인공지능 추구 가치를 사규에 반영하여 모든 구성원이 지켜야 할 가치로 밝혔고, 이어 체크리스트를 수립하여 신규로 개발하는 인공지능 서비스의 기획, 개발, 배포, 운영 등 각 단계에서 인공지능 추구 가치를 구체적으로 반영하는 방법을 적시하였다. 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는 여지를 최소화함으로써 인공지능 추구 가치를 안정적이며 객관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인공지능을 포함한 정보통신기술은 사람을 위해 개발되고 활용되어야 한다. 에스케이텔레콤의 인공지능 추구 가치 또한 사람 중심의 가치를 명시했다. 사회적 가치는 인공지능 기술을 경제적 이익만을 위한 것이 아닌,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서 인공지능의 잠재적 유용성을 활용하자는 에스케이텔레콤의 다짐을 담았다.

빠르게 발달하며 광범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는 기본적 속성상 불완전성이 특징이다. 인공지능 개발에서 활용까지 전 단계에서 사람 중심의 가치를 잃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이를 위해 인공지능 추구 가치 체크리스트를 관련 서비스 개발·운영 조직을 중심으로 제품 생애주기 관리와 위험 관리 시스템에 적용할 계획이다.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02116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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